"지역일꾼론은 국민 기만"... 민주당, 이재오 후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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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꾼론은 국민 기만"... 민주당, 이재오 후보 압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7.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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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7.28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의 '지역일꾼론'을 "국민 기만"이라고 강력 비난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7.28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격전지 서울 은평을에서 한나라당의 지역일꾼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맞붙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역일꾼론은 국민 기만"이라며 이재오 후보를 압박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19일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지역일꾼론을 부르짖고 있다"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구청장 재보궐선거로 착각한 것이 아니라면 유권자를 기만하려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국회의원 선거는 나라 일꾼을 뽑는 선거지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나랏일과 지역 일이 혹 중복될 수는 있으나 그것은 아주 작은 영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오 후보의 '지역일꾼론'에 대해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해서라도 승리하고야 말겠다는 국민 무시"라고 거듭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이재오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고서도 지역일꾼만 자처하며 국가적인 사안은 나 몰라라 할 것인가 묻고 싶다"며 "그렇게 강조했던 4대강 사업에서도 손을 떼겠나. 여권의 권력다툼에서도 물러나서 은평 발전에만 매진하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그게 아니라는 점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이재오 후보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이재오 후보는 더이상 유권자를 우롱하지 말고 국민 앞에 4대강 사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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