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화의 중요성을 알린다“세계 강문화 화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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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화의 중요성을 알린다“세계 강문화 화천포럼
  • 윤용 기자
  • 승인 2010.07.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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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강, 나일강, 미시시피강, 양쯔강, 메콩강 등 세계 주요 강주변 지방정부대표 초청, 강문화 공동선언문 채택

세계 주요강의 강문화의 소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세계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여 마련한다.

강원도 화천군은 세계 주요강의 지방정부대표와 석학들을 초청하여 “2010 세계 강문화 화천 포럼"를 오는 8. 1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화천군과 세계 강문화 화천포럼 집행위원회(위원장 전경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가 주최하고, 아시아 지역문화연구원과 국제아시아 민속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해양부가 후원한다.

그간 물(水)을 주제로 하는 포럼을 많았지만, 우리생활의 자연자원인 강과 그에 대한 인류의 문화를 주제로 한 “강문화”에 대한 포럼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럼에 참가하는 세계 주요강으로는 아마존강(페루), 북한강(한국), 메콩강(태국), 미시시피강(미국), 나일강(이집트), 양쯔강(중국) 등 6개국이 대상이 되며, 각 나라의 강 주변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와 석학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세계 강문화 화천 포럼은 먼저 각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사전에 상호이해와 강문화의 중요성과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강문화 관련 학술, 문화, 복지, 예술, 환경, 산업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여 선포하는 선포식과,

국․내외 학자들이 “세계 강의 생태와 문화”라는 주제로 강과 그 문화의 다양한 자료에 대하여 서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학술포럼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을 주최하는 화천군은 강원도 청정자연의 고장이자, 한강의 물줄기인 북한강의 상류지역으로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에코파라다이스를 지향하는 곳이다.

강과 산림의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북한강의 물 자원에 중점을 두어 세계 대표 겨울축제인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와 옛날 쪽배문화을 모티브로 한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등 물과 강에 관련된 축제를 통해 낙후된 접경도시 이미지를 물의 도시의 이미지로 탈바꿈하여 나가고 있다.

이러한 물의 이미지와 더불어 강문화에 인류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학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아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강문화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세계 강문화를 집대성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의 학술대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나아가 세계 주요강의 지방정부대표와의 우호교류를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식 까지 더하여져 학술포럼을 넘어선 강문화의 국제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화천군은 이번 포럼을 통하여 전 세계에 화천군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할 뿐 아니라 세계 주요강과 북한강의 역사, 문화, 환경을 집대성해 관광과 접목시키는 한편, “에코파라다이스 화천” 정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상호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통하여 강문화를 통한 다양한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여 글로벌 녹색시대를 선도해 나아갈 계획이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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