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4대강사업의 대안은 4대강 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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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4대강사업의 대안은 4대강 중단이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8.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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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위영 대변인, 민주당 입장 '오락가락' 비판... "국민 여론 왜곡해선 안 돼"

▲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윤용
민주당이 4대강사업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면서 입장 변화를 둘러싼 말이 많은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4대강사업의 대안은 4대강사업의 중단"이라고 선명하게 입장을 드러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어 전날 민주당이 발표한 4대강사업 대안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민주당의 대안을 접하며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해왔던 4대강사업 저지, 반대의 입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 입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민주당의 대안이 4대강사업의 예산을 그대로 두고 변형, 조정하는 것에 그치고 있어 자칫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4대강사업에 대한 여론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4대강사업 예산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의 조정이나 변경은 결국 애초 이명박 정부가 강행하던 4대강사업을 완성시키기 위한 추가예산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따라서 4대강사업의 대안이 있다면 그것은 4대강사업 반대, 즉 공사를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국회와 정치권이 국민 여론을 거부해서도 왜곡해서도 안된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일관된 입장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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