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이 노선 문제로 갈라선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의 사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정한 국민 통합을 위해 그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것.
이병익 미래연합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어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미 국회의원의 절대다수가 서청원 전 대표의 사면을 촉구한 바가 있다"며 서 전 대표의 사면을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월의 확정 판결을 받아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된 뒤 그해 7월 지병인 심장병 치료를 위해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지난 2월 5일 재수감됐다.
이 대변인은 "서청원 전 대표는 그동안 심신의 고통을 충분히 겪었다"며 "그에 대한 사면 복권이 진정으로 국민 화합과 정치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우리 미래연합은 서청원 전 대표의 사면으로 친박계와 친이계로 나뉘어 있는 여당의 단결과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3일 열리는 원스톱 국무회의에서 법무부가 마련한 사면안을 놓고 최종 대상자를 확정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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