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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8.8개각'의 후속 조치로 친서민 중도실용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정책의 균형 추진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그러나 민간인 불법사찰과 국정농단의 영포회 논란으로 거취가 주목됐던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 승진 발탁되는 등 야당의 거센 반발을 예고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사는 원칙적으로 임기가 1년 6개월이 넘은 부처와 장관 승진으로 공석이 되어 있는 부처를 중심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주요 인선 기준에 대해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정책이 균형되고 안정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도록 장관이 외부 전문가로 임명된 경우에는 차관은 내부승진, 장관이 부처 출신이나 내부에서 발탁된 경우에는 차관은 외부 전문가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직사회의 안정과 사기진작을 위하여 신망과 능력이 뛰어나고, 실적이 좋은 실장급 중에서 다수 승진을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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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수석은 이어 "부처별로 출신 지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면서 "다만 조금 부족한 경우가 있으면 실장급 후속 인사에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단행된 차관 및 차관급 인사 명단(괄호안은 전현직 경력).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육동한(국무총리실 국정운영 1실장)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안상근(가야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특임차관 김해진(전 한국철도공사 감사) △기획재정부 제2차관 류성걸(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설동근(전 부산광역시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김창경(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외교안보연구원장 이준규(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 △행정안전부 제1차관 김남석(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행정안전부 제2차관 안양호(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위원장 오병주(OK 연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국방부 차관 이용걸(기획재정부 제2차관) △병무청장 김영후(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방위사업청장 장수만(국방부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모철민(국립중앙도서관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선규(전 대통령실 제1대변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김재수(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정승(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농촌진흥청장 민승규(농림수산식품부 1차관)
△지식경제부 제2차관 박영준(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보건복지부차관 최원영(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국토해양부 제1차관 정창수(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 △국토해양부 제2차관 김희국(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한만희(주택토지실장)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