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조현오를 당장 파면·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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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조현오를 당장 파면·구속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8.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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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 데일리중앙 윤용
국민참여당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 파면 및 구속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참여당 양순필 대변인은 24일 성명을 내어 전날 진행된 조현오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조 내정자를 '가면 쓴 앵무새'에 빗대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로써 조현오씨가 허위사실로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자란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더.

그러면서 "조현오씨가 가야 할 곳은 경찰청장 자리가 아니라 교도소 감방"이라고 직격했다.

양 대변인은 "조현오씨는 청문회 내내 마치 뭔가 근거가 있는데 자신이 그것을 밝히지 않는 것이라는 느낌을 주려고 연극을 했다"고 비판했다. 입으로는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에게 사죄한다고 하면서 차명계좌가 존재하는 것처럼 의심을 갖게 만드는 이중적인 패륜 행태를 보였다는 것.

이어 "어쩌면 이미 청와대나 여당과 청문회 전략을 조율하고, 이런 행태를 보인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당은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현오 내정자의 즉각 파면과 구속 수사를 강력 촉구했다.

양 대변인은 "만약 조현오씨를 경찰정장에 임명한다며 국민참여당은 전 국민과 함께 '조현오 구속' 'MB OUT'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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