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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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확정
  • 윤용 기자
  • 승인 2010.08.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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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존 쿠퍼’ 플래시포워드 심사위원장 위촉
▲ 존 쿠퍼_플래시 포워드 심사위원장(사진=부산국제영화제)
ⓒ 데일리중앙
10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각 부문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아시아 영화의 신인 감독 발굴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으로는 거장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의상 감독인 일본의 ‘와다 에미’가 위촉됐다. 와다 에미는 1986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으로 아시아인 최초의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작품 활동 중이다. 50여년을 훌쩍 넘는 긴 시간 동안 그녀가 보여준 작품들은, 함께 작업했던 감독과 장르 만큼이나 화려하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반 세기에 걸친 그녀의 열정과 대중을 사로잡았던 그녀의 영화 미학을 높이 사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그 외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는 국내 배우 김윤진, 대만의 국민 여배우 양귀매, 인도의 감독 무랄리 나이르, 독일 베를린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이다. 이 5명의 뉴커런츠 심사위원들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뉴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작품을 심사하고, ‘뉴커런츠상’을 수여한다.

또한 작년부터 신설된 비 아시아권의 신인감독 발굴을 위한 ‘플래시 포워드상’ 심사위원장으로는 미국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존 쿠퍼’가 위촉됐다. 존 쿠퍼 집행위원장은 선댄스영화제를 대중화하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 구축에 힘쓰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영화제를 선보여왔다. 그 외 심사위원으로는 독일의 영화학자 토마스 엘세서, 한국의 이광모 감독, 러시아의 알렉세이 포포그렙스키 감독, 보스니아의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이 위촉되었다. 플래시 포워드 심사위원들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플래시 포워드 부문에 출품된 작품을 심사하고, ‘플래시 포워드상’을 수여한다.

와이드앵글 부문 ‘피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는 캐나다의 핫독스다큐멘터리영화제의 프로그래밍 디렉터인 션 파넬, 미디액트 소장이자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의 김명준 이사, 캄보디아의 리티 판 감독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같은 와이드앵글 부문 ‘선재상’ 심사위원에는 말레이시아의 신진 감독인 우밍진 감독, 국내의 김명준 촬영감독, 프랑스의 칸영화제의 비평가주간 프로그래머인 레미 본옴므가 선정되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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