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계 대권주자, 유시민-손학규-한명숙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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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계 대권주자, 유시민-손학규-한명숙 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8.31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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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례 여론조사 결과... MB, 인사청문회 여파 지지율 하락

▲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범야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동영 민주당 국회의원, 추미애 국회의원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왼쪽부터 한명숙, 유시민, 손학규.
ⓒ 데일리중앙
8.8 개각에 따른 3기 내각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범진보계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유시민-손학규-한명숙-정동영-추미애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8월 넷째 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3%로 전주(41.6%) 대비 1.3%포인트 내렸다. 이는 인사청문회에서 총리 후보자 등 3명의 내각 후보가 줄줄이 낙마하는 등 인사파동에 따른 여론이 반영된 것이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4.7%포인트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30대가 2.8%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8.5%포인트 떨어져 내림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원 6.8%포인트, 경기/인천 4.8%포인트 순으로 하락했다.

또한 성별로는 남성(2.6%p)이 여성(0.1%p)보다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이에 따라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1%로 전주 대비 2%p 올라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나라당은 38.5%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30.0%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8.5%로 8%대에서 두 주 연속 맴돌았다.

3위는 민주노동당이 전주와 큰 변동 없이 4.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3.7%, 자유선진당이 3.0%, 진보신당은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차기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27.4%로 1위를 지켰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포인트 오른 13.7%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0.6%로 뒤를 이었다.

4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9.4%, 5위는 오세훈 시장으로 8.8%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7.0%),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6.0%),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3.6%)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무총리 후보직을 사퇴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한나라당 내 예비주자 선호도에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7.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후보직 사퇴에 따라 이번주 내림세가 클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범보수계, 범진보계 유력 주자와 예비주자군 카테고리별 지지율 순위다.

◈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박근혜(29.7%), ② 김문수(10.8%), ③ 오세훈(10.4%), ④ 정몽준(5.6%), ⑤ 이회창(4.6%), ⑥ 홍준표(4.3%), ⑦ 원희룡(4.1%), ⑧ 남경필(2.0%), ⑨ 기타/무응답(28.5%)

◈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유시민(17.2%), ② 손학규(14.8%), ③ 한명숙(13.0%), ④ 정동영(8.6%), ⑤ 추미애(3.9%), ⑥ 노회찬(3.1%), ⑦ 정세균(2.9%), ⑧ 김근태(2.6%), ⑨ 기타/무응답(34.0%)

◈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 ① 박근혜(27.4%), ② 유시민(13.7%) ③ 한명숙(10.6%) ④ 김문수(9.4%), ⑤ 오세훈(8.8%), ⑥ 손학규(7.0%), ⑦ 정몽준(6.0%), ⑧ 이회창(3.6%), ⑨ 기타/무응답(13.5%)

◈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나경원(14.8%), ② 안상수(12.0%), ③ 김무성(11.1%), ④ 김태호(7.8%), ⑤ 이재오(6.9%), ⑥ 정두언(5.7%), ⑦ 조윤선(4.7%), ⑧ 임태희(4.2%) ⑨ 기타/무응답(32.8%)

◈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김두관(15.7%), ② 안희정(11.3%), ③ 송영길(10.0%), ④ 천정배(9.2%), ⑤ 김민석(8.7%), ⑥ 이광재(7.0%), ⑦ 이정희(4.9%), ⑧ 박주선(4.4%) ⑨ 기타/무응답(28.7%)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27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였다.

주영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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