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과천청사 이전 후속대책 TF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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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과천청사 이전 후속대책 TF 구성 촉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9.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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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원특별법, 정기국회에서 '세종시 관련법'과 함께 논의돼야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 데일리중앙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후속 대책을 위한 전담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 이전 후 과천시 공동화와 정체성 변화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정부에 후속 대책 TF팀 구성을 요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20일 세종시 이전 대상인 '중앙행정기관등의 이전계획 변경'에 관한 고시를 발표함으로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을 골자로 한 원안추진이 가시화됐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세종시 원안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는 다만 "그 동안 정부와 국회는 세종시에 무엇을 담을까만 고민했을 뿐, 세종시로 과천시의 중심기능을 몽땅 이전한 이후 텅 비게 될 과천시에 대한 논의는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천시민들은 최근 정부의 고시를 지켜보면서 그에 합당한 후속대책이 전혀 없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또 불안해하고 있다"며 "심지어 인구 7만명인 과천에서 2만3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대책 마련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그 숫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중요한 국가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이해당사자인 과천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과천대책을 위한 전담기구 TF팀을 즉각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려서 과천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청사진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국회에 계류중인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정기국회에서 '세종시 관련법'(세종특별자치시설치법-행안위)과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차질 없이 건설되고, 과천시도 지역 주민의 의사와 국가의 미래를 고려하여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도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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