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한탁구협회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당예서 선수는 현재 임신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사흘 간 경북 영천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대표 2차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한 것.
당 선수는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 합숙훈련에서 빠지고 고향인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쉬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선발전을 포기하게 됐다고 소속팀이 밝혔다.
중국 출신 귀화 선수인 그는 이달 현재 세계랭킹 29위로 김경아(4위, 대한항공) 선수, 박미영(10위, 삼성생명) 선수와 함께 여자 대표팀을 대표하는 선수다.
특유의 강한 승부 근성과 집중력이 장점으로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해왔으나 내년 초에 출산한 뒤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선수 활동을 쉴 계획이다. 따라서 오는 11월 아시안게임과 내년 초 열릴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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