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8일은 1965년 유네스코 선언에 의해 공포된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와 성인 교육의 의미를 상기하고 전 세계적인 축하를 위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우리 정부는 문해력이 낮은 백성을 위해 “인류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는 과학적인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맹퇴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장려하기 위해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세계문해의 날에 시상을 해 오고 있다.
지난 20여년 간 인도, 요르단, 튀니지, 에콰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자이레, 필리핀, 토고, 나이지리아, 페루, 세네갈 등 전세계 곳곳의 36개 단체에 문맹퇴치 공로로 세종대왕 문해상이 수여되었다.
이번 세계문해의 날 시상식은 9월 8일 오전 9시 반에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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