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시뉴스는 "신정환씨가 도박 빚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27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현재 세부의 한 카지노 호텔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현지 사채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려 도박을 하다가 가진 돈을 다 잃는 바람에 호텔에 억류, 곧바로 돌아올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가 출연하는 방송 녹화도 차질을 빚고 있다.
방송사와 소속사 등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5일 진행된 MBC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과 6일 KBS 2TV의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녹화에 사전 통보 없이 불참했다. 또 7일 진행된 MBC <꽃다발>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신정환씨는 지난 2005년 사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강원랜드에서 1억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도박과 관련해 물의를 빚어왔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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