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전대상 공무원 35% "혼자 이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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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전대상 공무원 35% "혼자 이전하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9.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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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설문조사 결과... 김기현 의원, 철저하 대책 마련 촉구

▲ 김기현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 공무원 1만1903명 가운데 응답자 501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가 혼자 이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 을)이 1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공무원 설문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53%, 홀로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35%였다. 또 이전할 뜻이 없다고 밝힌 응답이 12%였다.

세종시 이전 비희망(12%) 사유로는 자녀교육(42.9%) 〉배우자 직장(40.3%) 〉생활 편의시설(5.8%) 순이었다.

세종시 이전 시기는 2013년이 제일 많았고(36.6%), 2014년까지 이전 희망자의 85.1%가 이주를 마칠 것으로 판단했다.

세종시의 첫 공동주택인 첫마을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응답자 5017명의 51%인 2580명이 입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30~39세가 37.2%로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는 6~8급이 54.9%, 4~5급 39.4%, 9급 이하 3.3%, 3급 이상 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기현 의원은 "올해 10월 분양 예정인 첫마을아파트의 성공 여부가 향후 세종시 건설과 세종시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의 선호도와 애로 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행정안전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공무원(1만19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전수조사로 이뤄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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