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1997년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즐기다 불법 체류자 신세가 돼 2년 간 도피 생활로 떠돌았던 개그맨 황기순씨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정환씨의 한 측근은 20일 언론과 접촉에서 "(신정환씨가) 12일 전에 입국하려 했으나 상황이 변해 입국 시가가 늦어졌다"며 "취재진을 피해 제3국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신정환씨는 현재 측근에게도 거처를 밝히지 않은 채 어디론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신정환씨는 지난 5일부터 방송 녹화에 사전 협의없이 불참해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이후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장 출입이 전해지면서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