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야당의 의혹 부풀리기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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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야당의 의혹 부풀리기 중단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9.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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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청문회가 정치공세로 흐르고 있다"... 나경원, 증인채택도 정치공세

▲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 최고위원(오른쪽부터) 등이 회의에 앞서 원고를 살펴보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한나라당은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잇따른 의혹 제기에 대해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의혹 부풀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야당의 김 후보자 누나와 은진수 감사위원 증인 채택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가 지나친 정치공세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황식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해서 야당의 의혹 부풀리기 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언론에 마구 유포하기도 하고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일평생을 깨끗하게 살아온 후보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책임지지도 못할 의혹 제기만 남발하는 것은 청문위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야당의 증인 채택과 관련해 인사청문회가 정치공세로 흐르고 있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나 최고위원은 "여러 가지 의혹에 관한 사실 진위의 파악은 청문회 과정에서 모두 드러날 것"이라며 야당의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동신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김황식 후보의 누나를 증인으로 채택한 데 대해 "당시에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들은 왜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는지, 왜 증인으로 주장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며 "결국 누나를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바로 정치공세로 가고자 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은진수 감사위원의 증인 채택에 대해서도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몰아세웠다.

나 최고위원은 "국정감사 등 일체의 국회 절차에 있어서 감사위원은 한 번도 출석한 적이 없다"며 "결국 은진수 감사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은 정치공세를 반증하는 것이다. 야당은 더 이상 인사청문회의 본질과 어긋나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29~30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고위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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