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지지율, 박근혜 상승, 손학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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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지지율, 박근혜 상승, 손학규 주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11.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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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박, 30%대 안착- 손, 전대 약발 떨어지나

▲ 유력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유력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상승세를 꺾이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일 "11월 첫째 주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지난 10월 초 5개월 만에 30%대로 복귀했던 박 전 대표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1.5%를 기록, 3주 연속 30%대의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대에 안착한 듯 보인다"고 평가했다.

2위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이 11.1%를 기록했고, 손학규 대표는 3주 연속 하락하면서 10.7%의 지지율로 다시 3위로 밀려났다. 손 대표는 전당대회 효과로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10월 둘째주 12.7%까지 지지율이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손 대표의 부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주 소폭 오르면서 8.5%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8.4%)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8.4%)가 동률을 이뤘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5.0%),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3.6%)가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41.5%를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4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 주 모처럼 반등(1.4%p)하면서 28.3%를 기록했다. 이로서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가 13.2%포인트로 소폭 줄었다.

3위는 민주노동당이 1.4%포인트 상승하며 4.8%로 약진했고, 4위는 자유선진당이 2.3%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참여당(2.0%), 진보신당(1.1%), 창조한국당(0.5%)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3%로 전주(46.4%)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47.1%)이 여성(43.6%)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64.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의 경우 전주 대비 9.2%포인트나 떨어진 29.2%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다음은 보수계, 진보계 유력주자와 예비주자군 카테고리별 지지율 순위.

(1)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박근혜(34.8%), ② 김문수(9.5%), ③ 오세훈(9.3%), ④ 정몽준(5.7%), ⑤ 이회창(4.4%), ⑥ 홍준표(3.6%), ⑦ 원희룡(3.0%), ⑧ 남경필(2.5%), ⑨ 기타/무응답(27.2%)

(2)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손학규(19.0%), ② 유시민(13.8%), ③ 한명숙(10.7%), ④ 정동영(8.9%), ⑤ 노회찬(4.0%), ⑥ 추미애(3.7%), ⑦ 김근태(3.2%), ⑧ 정세균(2.3%), ⑨ 기타/무응답(34.4%)

(3) 여야 통합 유력주자군 : ① 박근혜(31.5%), ② 유시민(11.1%) ③ 손학규(10.7%) ④ 김문수(8.5%), ⑤ 오세훈(8.4%), ⑤ 한명숙(8.4%), ⑦ 정몽준(5.0%), ⑧ 이회창(3.6%), ⑨ 기타/무응답(12.8%)

(4)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나경원(21.7%), ② 안상수(12.4%), ③ 김무성(10.6%), ④ 이재오(7.8%), ⑤ 정두언(5.4%), ⑥ 임태희(5.2%), ⑦ 조윤선(4.9%), ⑧ 정병국(2.9%) ⑨ 기타/무응답(29.2%)

(5)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김두관(13.7%), ② 안희정(12.2%), ③ 천정배(12.0%), ④ 송영길(10.3%), ⑤ 이광재(9.0%), ⑥ 박주선(6.5%), ⑦ 이정희(4.1%), ⑧ 이인영(3.9%) ⑨ 기타/무응답(28.3%)

이번 조사는 11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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