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 미 대사, 신간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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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스티븐스 미 대사, 신간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 펴내
  • 윤용 기자
  • 승인 2010.1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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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스가 지난 17일 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에서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한 글들을 모아 펴낸 책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를 17일 공개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대사관 전체가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면서 “댓글까지 다 읽으면서 읽기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임 직후 블로그를 개설해 ‘한국에서 보낸 첫번째 일주일’이란 제목의 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0여편의 글을 연재했으며, 이미 5만 6000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찾는 ‘인기 블로거’가 됐다. 스티븐스 대사는 “제 글에 우려나 회의적인 시각을 담은 글들도 언제나 환영”이라고 밝혔다.

또 스티븐스 대사는 또 비자면제프로그램(VWP) 등을 소개하며 "2년 전 대사로 부임하면서 '한미관계를 보다 끈끈하게 격상시키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한미관계의 최고 전성기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 미국에서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와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한미관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투어가 있다"면서 "직접 목격한 한국의 놀라운 변화를 강조해서 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판사(중앙북스) 관계자는 "상업적 이익이 아니라 한국인과 더 많은 소통을 위해 책을 출간한 대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인세의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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