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 정권 검찰 수구언론의 정치공작 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한명숙공대위)는 5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공작 중단을 촉구했다.
한명숙공대위은 한 전 총리에 대한 또다른 재판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재판은) 지난 4월, 검찰이 기소한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법원의 판결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난데없이 터무니없는 피의사실을 공표하면서 강행한 별건 수사와 관련한 재판"이라며 "한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 정권과 정치검찰의 추악한 정치공작이고 테러"라고 비판했다.
공대위는 "지난번 사건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한 야권의 서울시장후보의 발목을 잡기위해 기획된 수사였다면 내일부터 시작되는 별건 재판은 무능한 정권의 정적 제거와 지난 무죄판결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복수사가 덧붙여 기획된 공작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일 재판은)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흠집 내기를 통해 민주․평화․개혁․진보세력에 대한 결집을 방해하고, 국민의 지지를 약화시켜 자신들만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음모"라며 "이명박 정권과 정치검찰은 치졸하고 추악한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명숙공대위는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권의 무능이 초래한 최악의 안보위기를 정적 제거와 표적보복 수사를 강화하는 공작의 계기로 악용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한명숙의 진실과 양심의 승리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