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밤의 TV연예>는 지난 23일 밤 방송에서 김성민씨가 직접 서울구치소에서 아는 사람에게 보낸 자필편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둘째 문장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자신을 아껴주고 성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뜻을 밝힌 것이다.
팬들이 보내주는 격려 편지가 많은 힘이 된다고 밝힌 김성민씨는 "사실 저는 이곳에서 나가는 것과 안 나가는 것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얀 옷에 먹물이 한 방울 묻던 한 컵을 쏟든 같은 결과거든요"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나가려는 조급함을 버렸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저와 같이 호기심으로 경험해 본 쓴 경험으로 인해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예로 남고 싶어요"라며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민씨는 서울 역삼동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 투약 및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4일 검찰에 체포돼 구속 수감됐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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