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가성은 16세기 중국 명나라 문예비평가 호응린의 역대 시 평론집 <시수(詩藪)>(1589)에 실린 시인 두보의 작품 <등고>에 대한 시평 부분에 나오는 문장이다.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는 의미로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내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문장이 처음과 끝이 일관되고 빈틈없이 순리에 따라 짜여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청와대는 "지난 3년간 이뤘던 모범적인 금융위기 극복 및 향상된 국격 등을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의 최종 목표를 위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의지와 국운융성의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국민이 단합해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을 막힘없이 넘어 가자는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기가성은 한 단계 도약한 더 큰 대한민국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금의 고비를 긍정적인 기회로 여기어 염원을 이뤄내고자 하는 2011년의 국정운영 자세라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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