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성민 문자 공개... "떠나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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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김성민 문자 공개... "떠나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1.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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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김성민씨.
ⓒ 데일리중앙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된 탤런트 김성민씨가 개그맨 이경규씨에게 남긴 마지막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하면서 '형 아우'하는 절친한 사이다.

이경규씨는 최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해 김성민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김성민씨가 불미스러운 일로 '남자의 자격'에서 빠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 안타깝지만 그 친구를 위해 잘 잡혀 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러면서 "자숙하고 하루 빨리 죗값을 치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땐 아마 많은 분들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실 것"이라고 아끼는 후배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경규씨는 이어 "(김성민씨가) 떠나면서 내가 대상을 받는데 해가 될까봐 '미안하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소개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김성민씨는 지난달 초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뒤 이경규씨에게 마지막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서울 역삼동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 투약 및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해 12월 4일 검찰에 체포돼 구속 수감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그는 옥중에서 지난일을 뉘우치면서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씨가 출연하는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11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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