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하루 만에 내림세... 2100선 아래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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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하루 만에 내림세... 2100선 아래로 밀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1.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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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2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JP모건체이스 은행의 실적개선 등 기업실적 호조와 12월 산업생산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2118포인트까지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매도세가 4000억원 이상 나온 탓에 장중 내림세로 기울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80원 오른 1117.6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8.32포인트(0.39%) 내린 2099.8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146만주와 7조996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을 발표한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동국제강이 1~3% 내리는 등 중국산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철강주들이 떨어졌다. 정부의 물가안정화 대책으로 철강가 인상이 힘들 것이라는 인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SK이노베이션(옛 SK에너지)와 LG화학, 호남석유가 1~3% 내리는 등 정유주도 이틀째 하락했다.

그밖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기아자동차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가 1.7%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LG전자는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기대감으로 1.3% 올라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M&A를 앞두고 기대감이 작용하며 3.9%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경남기업과 남광토건, 동부건설이 3~5%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2.19포인트(0.41%) 내린 533.01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495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3000억원에 이르는 바이오시밀러 항체 약품을 판매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11.4% 올랐다. 또 CJ오쇼핑과 포스코ICT, 동서, 다음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네오위즈게임즈, 태웅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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