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쌍용차 밀실매각 논란 토론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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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쌍용차 밀실매각 논란 토론회 열린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1.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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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졸속매각의 가부가 사실상 결정되는 관계인집회(1월 28일)을 앞두고 오는 24일 국회에서 쌍용차 밀실매각 논란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이정희 의원실)
ⓒ 데일리중앙
쌍용자동차를 둘러싼 특혜, 졸속, 헐값, 밀실매각의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쌍용차 매각 논란 토론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쌍용차 졸속매각저지 대책위, 이정희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이 토론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쌍용자동차 졸속매각의 가부가 사실상 결정되는 관계인집회가 있는 날(1월 28일)을 앞두고 열리는 토론회라 안팎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또다시 중국 상하이자동차 때와 같이 먹튀 논란의 중심에 놓여서는 안 된다는 우려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도 기업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지금 제기되는 갖가지 의혹에 대해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회는 이창근 기획실장은 "기술유출이 더 이상 벌어진다면 쌍용자동차는 완전한 수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는 노동자 고용의 문제만이 아닌, 국부유출이라는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로 번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토론회는 관계인집회가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졸속매각의 부당성과 기획파산으로 강제적 정리해고가 어떠한 결과를 낳고 있는 지에 대한 각계각층의 심도 깊은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제는 정명기 한남대 교수와 송덕용 회계가 맡는다. 정 교수는 '쌍용차 매각의 문제점', 송 회계사는 '쌍용차 회계조작 사건의 진실' 제목으로 발제를 할 예정.

이어 허영구 투기자본 감시센터 활동가, 이혜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김정진 진보신당 부대표, 쌍용자동차지부가 열띤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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