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강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을 즈음 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대통령의 전화를 받자 "뉴스 보셨어요? 네, 네, 이미 발표했습니다(총선 불출마 선언을 말하는 듯). 괜찮습니다. 당이 선거 스타트(출발)하는데 시끄러워서요. 이미 발표 다 했습니다. 당이 어수선해 대표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그리 한 것입니다. 저한테 맡겨주십시오.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기자들 앞에서 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강 대표는 통화가 끝난 뒤 대화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모레 화요일 점심 주례회동 때 다시 얘기하자. 공천은 공심위에서 했는데 왜 대표가 책임지느냐. 나도 측근들 잘려나가 안타까운데, 왜 혼자 책임지려 하느냐'고 하셨다"며 "이에 대해 저는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대표로서 수습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거는 공심위가 공천했으니 아무도 책임 안지겠다는 얘기군.
저러니 조갑제가 무식한 망나니라고 욕하지.
적과 아군도 구분못하니 바보 천치라고 하는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