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그래미 노미니스' 앨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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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그래미 노미니스' 앨범 주목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2.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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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GRAMMY NOMINEES 앨범 커버.
ⓒ 데일리중앙
올해로 53회를 맞는 그래미 시상식은 전세계 팝 음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해 온 시상식으로 35개 카테고리, 109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한다.

그래미 주요 후보자들의 곡을 담은 이번 '2011 그래미 노미니스' 앨범은 단순히 히트곡을 담은 앨범이 아니라 그 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음악들만이 수록되기 때문에 그만큼 소장가치가 높다.

올해의 그래미는 작년의 컨트리 강세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수상을 선보였다.

'Need You Now'로 올해의 래코드, 올해의 노래 등을 수상하며 컨트리의 강세를 이어나간 레이디 엔터벨룸 (Lady Antebellum)이 작년의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며, 캐나다 출신 인디록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 (Arcade Fire)는 레이디 가가, 에미넴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올해의 앨범을 수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R&B 부문에서는 존 레전드 & 더 루츠 (John Legend & The Roots)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인 [Wake Up!]이 최우수 R&B 앨범, 최우수 R&B 노래, 최우수 트래디셔널 R&B 보컬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작년 내한을 통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어셔 (Usher) 또한 최우수 컨템포러리 R&B 앨범, 최우수 남성 R&B 보컬 부문에서 2관왕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최우수 여성 R&B 보컬의 영광은 판타지아 (Fantasia)에게 돌아갔다.

또한 'Hey, Soul Sister'로 작년 큰 인기몰이를 했던 트레인 (Train)이 최우수 팝 그룹에, 10년 만에 컴백하며 더욱 깊어진 사운드를 들려줬던 샤데이 (Sade)가 최우수 R&B 그룹에 선정됐다.

수상의 영광은 최종적으로 한 아티스트, 한 앨범, 한 노래로 좁혀지지만, 그 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노래들이 각축하는 장인 만큼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2011 그래미 노미니스' 앨범은 35 카테고리 109개 부문 중 주요 부문에 노미니 된 아티스트들의 곡을 19곡으로 압축해 담고 있다.

올해의 레코드에 도전했던 씨로 그린의 'Forget You', B.o.B 와 브루노 마스의 합작품 'Nothin' On You'가 나란히 수록돼 있고 올해의 앨범에 오른 케이티 페리와 스눕 독의 'California Gurls', 레이디 가가와 비욘세가 함께 한 'Telephone', 아케이드 파이어의 'Ready To Start' 등이 담겨 있다.

이밖에 '최우수 남성 보컬' 후보에 오른 마이클 잭슨, 아담 램버트, 존 메이어 그리고 '최우수 팝 보컬 (듀오/그룹)' 후보에 오른 샤데이, 트레인, 마룬 5 그리고 화제의 드라마 글리 캐스트 등 총 19곡이 수록됐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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