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크릿가든'이 종영한 이후 시청률 20% 고지를 돌파한 '욕망의 불꽃'은 꾸준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일명 '우유 커플'인 유승호-서우씨의 프로포즈 장면이 화제가 되고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백호민 연출/정하연 극본) 37회에서 민재(유승호 분)는 어머니라 믿었던 사람이 친모가 아니었고 게다가 아버지마저 친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배신감에 민재는 술기운으로 인기(서우 분)를 찾아간다.
버스를 타고 시골까지 달린 두 사람은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온통 세상이 하얀 곳에서 이뤄진 민재의 프러포즈에 인기는 "절대 내 손에서 빼지 않을 거야. 민재 말고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며 프러포즈에 대한 답을 준다.
최고의 화제 장면이 된 유승호, 서우씨의 설원 프로포즈에서 서우씨의 테마곡인 길미씨의 '우리 사랑 이대로'가 흐르며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길미씨의 '우리 사랑 이대로'는 '욕망의 불꽃' OST Part.1인 이문세씨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만든 홍진영 작곡가와 강태규 작사가의 곡에 기타리스트 홍준씨호가 참여했다.
'우리 사랑 이대로'는 길미씨의 힘있고 중성적인 보이스가 기타리스트 홍준호씨의 기타 사운드와 하모니를 이뤄 곡의 완성도를 높인 명품 발라드로, 극 중 서우씨의 내면을 잘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수 길미씨의 데뷔 첫 단독 드라마 OST 싱글이기도 한 '우리 사랑 이대로'는 물론,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메인 테마곡인 이문세씨의 '사랑은 늘 도망가'가 현재 인기 컬러링 6위 등 각종 음원 챠트에서 4개월 여의 인기 롱런을 보이는가 하면, 조성하-김희정씨 커플의 러브레터 곡인 SG워너비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인기 컬러링 10위권에 오르는 등 주말 방송을 통해 시청률과 함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