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 전국당원대회 3월 19일 수원서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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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전국당원대회 3월 19일 수원서 열기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2.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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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은 새 지도부를 뽑는 전국당원대회를 새달 19일 수원에서 열기로 했다고 당 공보실이 23일 밝혔다. 애초 3월 12일 김해서 열기로 했던 일정을 구제역 사태로 바꾸기로 한 것.

참여당은 지난달 10일 '김해 개최'를 결정했으나 이후 이곳에 구제역이 발생해 대회 장소 변경을 검토해 오다 22일 상임중앙위원회 의결로 이 같이 최종 결정했다.

애초 참여당이 창당 후 첫 전국당원대회를 노무현 대통령 생가와 묘역이 있는 김해에서 열기로 했던 것은 ▲지방분권 정신을 살리고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으로서의 의미를 확고히 하고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중요성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당내에는 이런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미 결정한 대로 김해에서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와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상임중앙위원회 등에서 심도 깊게 논의해 장소와 일자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경남도당과 김해을 이봉수 후보 선거본부도 이러한 결정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순필 참여당 대변인은 "가축 전염병 전문가들 중에는 '3월 중순이면 김해 지역의 구제역 확산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자문해 주신 분이 많았지만 무엇이 김해 시민과 축산 농가를 위해 가장 바람직한 결정인가를 놓고 심사숙고한 끝에 대회 장소를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 대변인은 이어 "이 같은 결정에는 김해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회 장소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한 것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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