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백지영은 '무시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해 호평을 얻었다.
중간평가 무대 전 백지영은 "나훈아 선생님의 '무시로'를 꽤 여러 번 들었는데 가사가 너무 슬픈 곡이더라"라며 "그래서 저는 '그래 어디 한 번 슬픔의 늪에 빠져보자'라고 생각해고 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백지영의 노래에 감동한 지상렬은 이름을 백지영에서 '백훈아'로 바꾸라고 말하고는 '도저히 못 놔 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윤도현은 “1980년대 어느 선술집에서 듣는 느낌이었다”며 정말 감동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백지영은 이 날 가수들이 직접 평가한 순위에서 김범수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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