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아버지는 목포 제일의 부자"... 원조 엄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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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아버지는 목포 제일의 부자"... 원조 엄친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3.16 2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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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울려고 내가 왔나'로 가요계 데뷔... 나훈아와 라이벌 최고의 전성기 누려

▲ 가수 남진씨는 지난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부유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60, 70년대 한국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가수 남진씨가 목포 최고 부잣집 아들이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남진씨는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그의 아버지는 목포일보 사장과 자유당 시절 국회의원을 지낸 목포의 제일의 부자였다고.

이 때문에 남진씨는 어릴 때부터 애지중지 자랐다고 한다. 딸부잣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청소년기도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53년 목포에 단 한 대밖에 업선 자가용이 바로 우리 아버비 차였다"고 말했다.

또 "중학교 시절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던 오토바이를 몰고 다녔다"면서 "뒷 자리에는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태우고 달렸다"며 부유했던 청소년기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길을 지나 갈 때면 주위에서 '도련님 지나간다'라고 수군거렸다"고 당시 기억을 전했다.

남진씨는 한양대에 다니던 1967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아프게'를 크게 히트시키면서 소녀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사실상 '오빠부대'의 창시자인 그는 당시 부산 출신의 나훈아씨와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향후 10년 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한국 가요계를 수놓았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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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011-03-17 10:18:54
저러니 맨날 스캔들이 안날 수가 있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