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가제·극본 오선형·정도윤/ 연출 이진서·이소연) 남녀 주인공인 두 사람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첫 대본 연습에 참여했다.

이날 편안한 옷차림에 민낯으로 등장한 장나라씨와 최다니엘씨는 톰과 제리처럼 아옹다옹하며 대사를 맛깔스럽게 소화해냈다.

장나라씨는 "미친놈!" 같은 대사들을 거침없이 해내 연습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장나라씨에게 '미친놈' 소리를 들은 최다니엘씨는 지문에 나와 있는 대로 벌떡 일어나기도 해 연습이지만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

제작사 쪽은 22일 "첫 대본 연습은 모두들 긴장해 분위기가 날카롭고 딱딱해지기 쉬운데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를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드라마 <동안미녀>는 30대 여성이 7살 어린 동생으로 위장해 의류 회사에 취업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절대동안' 외모를 가진 주인공이 고졸 학력과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장나라씨와 최다니엘씨 외에도 류진·김민서·현영씨 등이 출연한다. 5월 2일 첫 방송.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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