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손학규, 야권전체 대표선수... 분당을 출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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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손학규, 야권전체 대표선수... 분당을 출마 환영"
  • 윤용 기자
  • 승인 2011.03.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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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22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30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손 대표의 선거 운동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mbn <m뉴스>에 출연해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는 개인 손학규, 제1야당 민주당 후보 손학규, 제1야당 대표를 넘어서서 야권 전체를 대표하는 후보로서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내년 총선과 대선의 권력 교체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그런 희망과 전망을 만드는 사명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손 대표의 선거 운동을 지원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은데 명예롭게 당당하게 할 수 있도록 야권의 대표선수로 손 대표가 나선 만큼 다른 지역의 야권 연합도 순조롭고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력과 결단을 보여주시면 분당을 선거 지원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또 김해을 후보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경선의 의미가 김해시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가능한 한 정확히 알아보는 절차로 이해하고 있다"며 "민주당 쪽이 무조건 (선거인단을) 많이 모집해 투표해서 가리자는 식으로 하고 있어서 저희는 좀 더 시민들의 뜻을 존중하는 쪽으로 선거인단 구성 방법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유 대표는 "이 문제도 손학규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해주시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손 대표의 결단을 요구했다.

당세와 조직력에서 상대적으로 앞선 민주당은 동원선거가 가능한 현장투표를 고집하고 있고, 당세가 약한 참여당은 여론조사 경선을 강조하며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민사회는 '국민경선(현장투표) 50%+여론조사 50%' 경선 방식을 중재안으로 내놓고 31일까지 응답하라고 두 당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이백만 참여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어 "국민의 여망은 민주진보진영이 분당을에서 뿐만 아니라 순천, 김해을, 강원에서도 모두 승리하는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가 한나라당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 4.27재보선에서 분당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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