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 전 부총리, 최문순 후원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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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각규 전 부총리, 최문순 후원회 합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4.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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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초대 민선 도지사를 지낸 최각규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의 후원회에 합류했다. 후원회 고문직을 수락한 것.

이계안 최문순 후원회 후원회장으 17일 "역대 정부에서 장관과 부총리, 초대 도지사까지 역임한 최각규 부총리의 합류로 최문순 후보의 도지사 선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반가워했다.

강릉 출신인 최 전 부총리의 합류로 최문순 후보는 영동지역에서 큰 지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각규 전 부총리는 강릉상고를 나와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에서 수학했다. 1956년 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줄곧 재무부, 경제기획원 등에서 일해 왔으며, 1975년에는 농수산부 장관, 1977년 상공부 장관, 1991년 25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냈다. 또, 13대 국회의원(공화·강릉)과 2001년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했다.

한편 최문순 후보 후원회는 "후원계좌를 공식 개설한 뒤 16일 현재 전국 각지에 있는 지지자들로부터 모두 1억5000여 만원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재미난 사연도 이어지고 있다.

후보의 발자취와 생활 철학이 마음에 들어 난생 처음 정치후원금을 낸다는 이로부터, 꼭 당선되라는 뜻에서 77,777원을 이틀째 보낸 사람도 있다. 10만원을 보낼 계획이었으나 지인들과 토론을 하며 폰뱅킹을 한 탓에 0을 하나 더 붙여 보냈지만 아깝지 않다는 이, '최문순 후보에게 백만원을 보내라'는 상사의 지시에 진짜 101만원(백, 만원)을 보낸 비서도 있다고.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후원 모금은 오는 26일 자정까지 실시되며, 개인은 최대 500만원까지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으며, 초과분에 대해서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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