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자녀 채용가산점 현대차노조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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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자녀 채용가산점 현대차노조에 깊은 유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4.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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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노조가 '신규채용 시 정년 및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 채용'을 단체협약 요구안에 포함시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보진당이 현대차노조에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부 들어 극심해진 일자리 문제,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등 고용조건이 현저히 후퇴한 현실을 외면한 부적절한 방식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현대차노조의 부적절한 대응을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무엇보다 정규직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노동자와 연대할 때 감동의 노동운동, 진심어린 국민지지가 펼쳐진다고 확신한다"며 "그간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 과정에서 아름다운 연대를 실천해 온 현대차노조답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아무쪼록 18~19일 진행되는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전태일 정신이 발휘되는 현명한 결정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자본과 정부를 상대로 보다 근본적인 고용, 일자리 대책을 요구해 나가는 것을 우선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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