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내게 거짓말을 해봐' 첫회부터 망신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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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내게 거짓말을 해봐' 첫회부터 망신행진곡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5.1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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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망가진 이유, 벌들에게 물어봐... 시청자들, 윤은혜 굴욕 연기에 응원 댓글

▲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주인공 아정역의 윤은혜씨가 9일 방송된 첫회부터 망신과 굴욕 연기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와이트리미디어)
ⓒ 데일리중앙
9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 연출 김수룡·권혁찬/ 제작 베르디미디어)에서 주인공 공아정역을 맡은 윤은혜씨는 초반부터 온갖 굴욕과 수난을 겪으며 '망신행진곡'을 연주했다.

극 중에서 문화부 관광진흥과 소속 5급 공무원인 아정(윤은혜 분)은 고창읍성에서 치러진 세계관광장관회의를 진행하던 중 난데없는 벌떼의 습격에 곤욕을 치렀다. 많은 사람들이 말벌에 쏘여 응급실로 실려 갔고, 행사장은 난장판이 됐다. 아정은 실무담당자로서 책임을 추궁 당한 끝에 사직서를 강요받았다.

이에 분통이 터진 아정은 홧김에 나이트클럽을 찾았고, 그곳에서 알코올 쇼크로 기절하면서 생면부지의 남자 현기준(강지환 분)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였다.
 
망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기준에게 '꽃뱀'으로 의심받았던 아정은 다음날 미용실에서 만난 여고동창 소란(홍수현 분)에게서 "아직 시집도 못 갔느냐?"는 조롱을 당했다. 게다가 소란의 남편은 아정의 첫사랑이었던 천재범(류승수 분).

아정은 병원비를 갚기 위해 기준의 호텔로 찾아갔다가 의자에서 넘어지며 하얀 옷에 토마토주스를 쏟고 한바탕 난리를 치렀다. 또 기준으로부터 "자해공갈단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결국 소란 앞에서 한순간의 창피를 모면하기 위해 내뱉었던 거짓말이 뜻밖의 오해로 커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 것. 그 바람에 월드호텔의 젊은 CEO로 촉망받던 기준은 '비밀 결혼했다'는 소문에 휩싸이게 된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윤은혜씨의 '굴욕 연기'와 '망신 투혼'에 대한 격찬이 쏟아지며 2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벌 때문이야, 벌 때문이야" "공아정의 매력에 풍덩~" "상큼 매력 완전 감동"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 등장" "윤은혜의 눈물 연기 최고" 등 윤은혜씨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한편 9일 첫 방송된 <내게 거짓말을 해봐> 시청률은 전국가구 기준 9.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를 기록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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