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씨는 지난 1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제의 드라마 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자신의 캐릭터 '한정원'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밝혔다.
김현주씨는 극중 한정원 역으로 28년 전 병원 신생아실에서 부모가 뒤바뀐 채 살아오다 최근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커다란 정체성 혼란을 겪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신과 뒤바뀐 인생을 살아온 황금란(이유리 분)과 사사건건 갈등 대립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극중 황금란보다 한정원 캐릭터가 착한 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
김현주씨는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정원과 같이 부모가 바뀌는 일이 실제 일어난다면 낳은 정, 기른 정 가운데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에 "낳아준 부모님 보다 30년 가까이 함께해 온 키워 준 부모님이 친가족 느낌이 더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극중 한정원은 수십억대의 길러준 부자 부모 대신 가난하지만 낳아준 부모를 찾아간다. 현실적인 부 대신 핏줄에 이끌리며 눈물을 쏟는 장면이 종종 그려진다.
15일 밤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28화에서는 한정원이 신림동 고시생들을 상대로 하숙을 치며 생계를 유지하는 낳아준 부모의 '황금알 식당'으로 들어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편 <반짝반짝 빛나는>은 지난 8일 방송된 26화가 자체 시청률 20.4%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넘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현주씨는 "너무 기분 좋은 일이다. 더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기쁘지만 조금 더 가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며 시청률 고공행진에 대한 솔직한 기대를 밝혔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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