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도식 23일 봉하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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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도식 23일 봉하에서 열려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5.19 23: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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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길 전 위원장 추도사... '희망과 다짐' 2011마리 나비 날리기

▲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 데일리중앙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 옆에서 열린다. 이번 추도식의 기조는 '슬픔을 넘어 희망으로'이다

이날 추도식은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 민주당 손학규 대표․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등 각 당 대표와 정세균·박지원 국회의원,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들, 문재인 이사장·강금원·정연주·이재정·안성례 이사 등 재단 임원, 안희정(충남도지사), 박준영(전남도지사), 김두관(경남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배우 문성근씨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은 전남도립국악단의 추모공연,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돼 추도사, 추도문 낭독, 공식 추모영상 상영, 건호씨의 유족 대표 인사말,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장의 추모 노래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 '희망과 다짐의 해'인 올해를 상징하는 2011마리 나비 날리기와 유족-내빈-참여시민 순으로 묘역 참배가 이어진다. 유족 및 내빈들의 묘역 참배가 끝나면 일반인들의 참배가 계속될 예정아다.

이번 추도식에서는 강만길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이 추도사를 맡아 한국 민주주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신념이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갖는지를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 조문객 대표로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박애림씨가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노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추도문으로 낭독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21일과 22일에는 추모콘서트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서울과 봉하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1일 서울에서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추모콘서트-시사토크-참여행사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 봉하에서는 오후 2시 추모의 집에서 임옥상 미술가의 추모 조각작품 '대지의 아들 노무현' 제막식이 열린다. 이어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는 '사람사는 이야기마당-김제동의 노하우'가 대통령 묘역 옆 잔디밭에서 열린다.

특히 서울 추모문화제와 봉하 김제동 콘서트 현장은 인터넷을 통해 이원생중계로 연결해 김제동씨와 문재인 이사장의 토크쇼를 서울 공연에 등장시킬 계획이다.

추도식 전날인 22일에는 봉하마을에서 추모문화공연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가 노 대통령 묘역 옆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인천,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등 광역시와 서울(관악, 노원, 성북, 은평), 경기(고양, 하남, 파주, 과천, 군포, 안양, 의왕, 이천, 성남, 용인, 구리, 남양주, 가평), 강원(강릉, 속초, 고성, 양양), 충북(청주, 충주, 제천, 진천), 충남(연기, 서산, 아산, 공주), 경북(상주), 경남(창원, 거제), 전북(전주, 고창, 군산) 전남(목포),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최하는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 뉴욕과 영국 런던 등 해외에서도 우리 교포들이 주관하는 2주기 추모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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