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여러분들은 진실과 진심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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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여러분들은 진실과 진심 알 것"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1.05.25 02: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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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 추모 멘트하면서 울먹여... 시청자들도 '눈물 글썽'

▲ 24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야'에서 김민아 아나운서가 방송 말미 최근 숨진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한 추모 멘트를 하면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먹이고 있다. (사진=베이스볼 투나잇야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송지선 아나운서의 안타까운 죽음에 추모 물결이 이이지고 있다. 그를 좋아했던 일부 팬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송지선을 살려내라"며 울부짖고 있다.

또한 송 아나운서의 절친한 동료인 김민아 아나운서는 방송 도중 눈물을 보이며 친구의 죽음을 슬퍼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24일 밤 생방송된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야>에서 방송 말미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송지선 아나운서가 이제 함께할 수 없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베이스볼 투나잇야>는 송 아나운서가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이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이날 방송을 진행한 김 아나운서는 이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은 진실과 진심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세상을 떠난 송지선 아나운서의 명예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 말을 하면서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느라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안간힘을 썼다.

김 아나운서의 마지막 멘트가 끝나자 곧바로 송 아나운서를 추모하는 영상이 전파를 탔다. 추모영상이 나가는 동안 화면 속에는 야구 방망이와 글러브를 든 송 아나운서의 밝게 웃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 아래로 그가 생전에 했던 말 "어려서부터 야구가 좋았어요. 아버지를 따라 늘 야구장을 다녔거든요"가 자막으로 깔렸다.

▲ 24일 밤 방송된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야'은 방송 말미 송지선 아나운서를 추모하는 김민아 아나운서의 클로징멘트에 이어 추모영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시청자들은 송지선 아나운서를 추억 속에서만 만날 수 있게 됐다. (사진=베이스볼 투나잇야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에 송지선 아나운서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뜨겁게 반응했다. 또 생방송 도중 친구를 추모하며 눈물을 보인 김민아 아나운서를 응원하는 글도 있따랐다.
 
시청자들은 "꽃다운 청춘을 야구에 묻고간 송지선 아나운서의 명복을 빌며.... 신이시여! 이 여인을 축복하소서!!!" "어제 오늘 너무 울었네ㅜㅜㅜ 아 얼마나 답답하셨을까ㅜ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송지선님 항상 기억할께요" 등의 글을 남기며 송 아나운서의 마지막 길을 위로했다.

김민아 아나운서에 대한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민아 아나운서의 울먹이는 모습에 저도 같이 울먹였습니다" "힘 내세요!"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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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장 2011-07-08 17: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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