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5.18 광주민중항쟁 열흘 간의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실에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5.18 광 민주화운동이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이 31년 만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사실을 평가했다.
안 대변인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지나오며 5.18 정신이 왜곡되고 인정받지 못했던 안타까운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함께 숭고한 5.18 정신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향후 관련 기록물 영구 보존과 5.18 광주 정신 계승을 위한 필요한 조치들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길 바라며, 한나라당도 5.18 정신의 세계화에 충실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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