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 실현·병원인력 확충' 사회의제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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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료 실현·병원인력 확충' 사회의제화 시동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5.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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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러브플러스 캠페인' 시작... 6월 14일까지 전국투어

"보건의료노동자가 앞장서고 국민이 함께하면 무상의료는 실현됩니다."
무상의료 실현과 병원인력 확충을 위해 보건의료노조가 대국민 캠페인에 나선다. 무상의료 실현과 병원인력 확충은 올해 보건의료노조의 대정부 핵심 요구 사항이다.

"보건의료노동자가 앞장서고 국민이 함께하면 무상의료는 실현됩니다."

민주노총 최대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6월 14일까지 '무상의료 실현, 병원인력 확충, 국민이 건강한 사회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첫 출발을 지난 23~24일 창원에서 시작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3일 오후 1시 창원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러브플러스 캠페인 발대식을 진행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무상의료 실현과 병원인력 확충을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사회 의제화시키기 위해 올해 산별교섭을 추진하고 대정부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가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하는 의제인 만큼 오늘 시작하는 러브플러스 캠페인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주는 행진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사진=보건의료노조)
ⓒ 데일리중앙
보건의료노조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단은 발대식 이후, 창원 정우상가로 이동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대시민 선전전과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무상의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았다고 한다.

또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경남도의회 회의실에서 '경상남도보건의료 현황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정백근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이 각각 지역의료와 보편적 의료복지를 주제로 발제했다.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인 '러브플러스'는 ▲'병원인력이 늘어날수록 환자 사랑도 커진다'와 ▲'국민건강보험과 공공보건의료제도가 확대 강화되면 국민들의 건강도 좋아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러브플러스 캠페인을 시작으로 무상의료 실현과 병원인력 확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로 지지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해 나가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핵심 의제와 공약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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