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MB·박근혜 지지율,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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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MB·박근혜 지지율, 동반 하락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5.30 16: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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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능력에 빨간불(?)... 민주당·손학규·문재인 상승세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7대학을 방문해 '예술·문학·철학·고전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이은 악재에 부딪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도 떨어졌다. 4.27재보선 이후 야당의 의제 선점에 밀리면서 지지율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27.1%를 기록했다. 유럽 순방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5.18 기념식 불참 논란과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가 맞물리면서 내림세로 기울었다.

이에 따라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1%로 전 주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2.0%포인트 빠지면서 30.2%를 기록해 30%선을 위협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33.4%를 기록하며 한나라당과의 격차를 3.2%포인트로 벌렸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노동당 5.1%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국민참여당 4.2%, 자유선진당 2.8%, 진보신당 1.7% 순이었다.

▲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락가락하면서 최근 내림세로 기울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전 주 대비 3.2%포인트 떨어진 29.9%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소폭 상승하며 11.7%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0%포인트 상승한 9.5%로 3위를 기록했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 주 보다 2.1%포인트 상승하며 5.4%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4.8%,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4.4%, 오세훈 서울시장이 3.8%를 각각 기록했다. 뒤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3.5%),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3%),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3.1%), 홍준표 한나라당 국회의원(2.0%), 김태호 한나라당 국회의원(1.9%),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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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곰 2011-05-31 09:09:23
여권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어야 이뻐해줄 것 아닌가 말일세.
거의 시정잡배나 개망나니 짓이나 하고 있으니 민심이 안 흉흉할 수가 있어? 엉????

임차인 2011-05-30 19:46:02
망할 징조다. 그나마 박근혜 때문에 버티는거다. 이대로 가다간 한나라당이 없어시는 것은 시간 문제다. 뭐 하나 제대로 아는게 있어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