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일 "6월 첫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9%포인트 내리며 32.5%, 한나라당은 1.6%포인트 상승한 31.8%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당의 격차가 3.2%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다음으로는 민주노동당(4.8%), 국민참여당(3.5%), 자유선진당(3.2%), 진보신당(1.0%)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4%로 전 주(27.1%)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주 후반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회동으로 지지율의 회복세를 보여, 이번 주에도 상승 가능성을 엿보였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7%로 3.4%포인트 감소했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하며 30.7%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전 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면서 12.6%를 기록했고,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9.3%로 3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포인트 상승하며 6.6%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하며 4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4.3%,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4.1%, 오세훈 서울시장이 4.1%를 각각 기록했다.
뒤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3.0%를 기록했고,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9%),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2.5%), 홍준표 한나라당 국회의원(1.6%), 김태호 한나라당 국회의원(1.4%),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1.1%),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1.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0일~6월 3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