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씨가 6월 셋째 주 K차트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김현중씨는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으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전날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김현중은 컴백 1주 만에 음악방송 2관왕에 오르며 정상에 우뚝 섰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현중씨는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여심을 설레게 하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1위 후보 인터뷰 당시 '오늘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가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팬들이 썬글라스 벗는 걸 원한다"면서 "만약 1위를 하게 되면 무대에서 썬글라스를 벗을 생각"이라고 말해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1위 자리에 오른 뒤 앙코르 무대에서 그 약속을 지켜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사전 녹화 당시 김현중이 의상이 찢어진 줄도 모르고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췄다"라면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1위 발표 직후 팬들은 홈페이지 등 게시판에 "2관왕 축하해!(ID: skskfdl21)" "노래, 춤 너무나도 완벽한 무대(ID: skybluebong)" "내일도 모레도 당신은 영원한 1등!(ID: bbbblove)" "썬글라스 벗으니까 더 멋있어요(ID: 랄라랄라)" 등의 축하메시지를 남기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현재 김현중씨는 첫 미니앨범 <BREAK DOWN>의 발표 직후부터 각종 음원, 음반 차트에서도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