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용사 명패 모교증정 행사' 개최
상태바
'6·25참전용사 명패 모교증정 행사' 개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6.21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6.25 참전용사 명패 모교증정 행사> 후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에 임했다.
ⓒ 데일리중앙 김희선
21일 오전 10시, 대전고등학교에서 <6·25참전용사 명패 모교증정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6.25 참전용사 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이인규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6·25가 앞으로 나흘 후로 다가왔다. 안보적 측면에서 6·25 이후 가장 긴박한 이 시점에 전 군의 사기진작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고, 전통과 실력을 갖춘 대전고등학교에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쁘다"며 "그동안 육군본부가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이행했던 다각적인 노력으로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 특히, 김상기 육군참모총장과 육군본부·32사단에 계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참전용사들의 수당이 인상됐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인규 회장은 또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그늘에 가려진 6·25 참전용사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을 찾아내서 보살펴 드리고, 명예를 찾아 드려야 한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의 얼을 영원히 기억하고 위로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인사말에서 "6·25전쟁 당시 대전고 출신 208명의 참전용사와 같은 분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북한 공산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재학생 여러분이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선배님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의규 대전고등학교장은 "학교가 소중히 간직할 보물이 또 하나 생겼다."며 "재학생들은 물론 학교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 명패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되새기고, 6·25전쟁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학교 본관에 전시할 것"이라며 학교를 빛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전고 출신 6·25 참전용사와 재학생을 비롯해 심대평 국회의원·강창희 경남대 교수(전 국회의원)·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임성호 32사단장·대전고 총동창회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