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내림세.... 또 한나라당에 역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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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내림세.... 또 한나라당에 역전 허용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6.27 15: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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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인상 오락가락 행보 악재... 대권주자 박근혜-손학규-유시민 순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회담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 데일리중앙
4.27 재보궐 선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며 30%대를 유지하던 민주당 지지율이 8주 만에 20%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최근 KBS 수신료 인상 등 주요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7일 "6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32.6%(▲0.1%p)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9.9%(▼1.9%p)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보궐 선거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30%대 아래로 밀려난 것이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KBS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혼선을 빚으면서 지지율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이어 민주노동당(5.6%), 국민참여당(3.1%), 자유선진당(3.0%), 진보신당(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8%로 전 주(28.6%)대비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후반 여당에서 반값 등록금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며 지지율 상승을 노렸으나, 당청 간 조율이 되지 않은 정책으로 보도되면서 지지율의 상승 탄력을 크게 받지는 못했다.

▲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다만 27일 열린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여야 영수회담의 결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6%로 전 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2.7%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위 손학규 대표는 지난 주 0.3%포인트 내리면서 11.4%를 기록했으나 영수회담 결과로 이번 주 지지율 상승이 기대된다.

3위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8.4%의 지지율로 손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계속 추격 중이다. 다음으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6.3%로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4.8%)이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4.6%), 한명숙 전 국무총리(3.6%),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3.0%),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0%),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2.6%), 홍준표 한나라당 국회의원(2.4%),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1.7%), 김태호 한나라당 국회의원(1.5%),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1.3%)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 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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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G H 2 1 . C O M 2011-06-28 0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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