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 가구수 1757만개... 수도권에 47.9%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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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총 가구수 1757만개... 수도권에 47.9% 몰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7.07 10:1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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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따른 가족 분화 진행... 1~2인 가구·아파트 거주 가구 증가 추세

▲ 연도별 총조사 가구 수 및 증가율(1980~2010).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2010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 총 가구수는 1757만4000가구로 서울 등 수도권에 47.9%가 분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2005년 같은 기간 1598만8000 가구와 견주면 5년 새 158만6000(9.9%) 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도시화 및 가족 분화가 가속화하면서 우리 국민의 가구 유형과 생활 패턴, 거주 형태를 바꿔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인 가구의 비중이 급속이 증가(24.3%)하면서 우리나라의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됐다.

통계청은 7일 이러한 내용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가구․주택부문)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0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총 가구수는 1757먼4000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가구는 1733만9000 가구, 집단가구 2만1000 가구, 외국인가구는 21만4000 가구였다. 집단가구는 남남끼리 함께 사는 6인 이상의 가구와 기숙사나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시설에 집단으로 살고 있는 가구를 뜻한다.

가구의 소가족화 및 분화 등으로 가구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증가폭은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가구 집중은 여전했다. 841먼5000 가구(전체 가구의 47.9%)가 거주해 2005년보다 88먼4000 가구(11.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90만8000 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357만7000 가구), 부산(125만2000 가구) 순이었다. 지난 5년 간 시도별 가구 증가율은 경기(16.3%), 충남(14.3%), 광주(12.4%) 순으로 높고, 전남(2.5%), 제주(4.8%), 부산(5.2%)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38만3000 가구인 경기 수원시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4000 가구이다. 가구 수가 20만 이상인 시군구는 2005년 21개에서 33개로 증가했다.

▲ 가구원 수 규모(1980~2010). 도시화와 가족 분화에 따른 1인 가구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가구원 수와 가구 구성으로 살펴본 일반가구의 특성도 나타났다. 또 1세대 가구는 증가하고, 2세대 이상 가구는 줄어 가구 분화가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로 확인됐다. 1990년 이후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는 4인 가구였으나 2010년에는 2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으로 등장한 것이다.  또한 평균 가구원 수는 2.69명으로 2005년(2.88명)과 비교하면 0.19명 감소했다. 도시화에 따른 가족 분화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가구주의 고령화 및 여성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 가구주의 중위연령은 49.0세로 2005년(46.7세)보다 2.3세가 높아졌다. 또한 2005년에 21.9%였던 여성 가구주 비율 역시 2010년 25.9%로 4.0%포인트 증가했다.

가구별 주거 실태에서도 아파트 거주 가구(전체 47.1%)가 단독주택(39.6%)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등 특성을 보였다.

아파트에 사는 가구는 전체의 47.1%인 816만9000 가구로 2005년 41.7%보다 5.4%포인트 늘었고, 단독주택 거주 비율은 39.6%로 2005년 44.5%에 견줘 4.9%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참고로 광주광역시가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이 63.5%로 가장 높고, 제주는 23.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단독주택은 전남이 59.9%로 가장 높고, 인천이 23.6%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미혼 남녀가 증가하면서 2010년 1인 가구 비율은 23.9%(414만2000 가구)로 2005년 20.0%(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읍면 지역의 1인 가구 비율(27.1%)이 동지역(23.1%)보다 4.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의 19.2%는 70세 이상 고령자다.

▲ 연령별 1인 가구 비율(2005, 2010).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다문화가구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0년 11월 현재 38만7000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2%를 차지했다. 다문화가구란 귀화 등 출생 이외의 방법으로 국적을 취득한 사람 또는 외국인이 1명 이상 포함된 가구를 일컫는다.

다문화가구의 가구원은 93만9000 명으로 남자(49만9000 명)가 여자(44만 명)보다 5만9000 명 더 많다. 다문화가구 구성 중에서 1인 가구는 11만8000 가구(30.5%), 2인 이상 친족가구는 23만1000 가구(59.7%), 비친족가구는 3만8000 가구(9.8%)로 조사됐다. 중국 국적이 대다수인 다문화가구는 주로 경기(30.6%)와 서울(29.7%)에 살고 있다.

한편 통계청은 201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항목 집계 결과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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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hsesege 2011-07-08 17: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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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취하는지라 밤에 같이 맥주한잔 할수 있는 남성분이면 더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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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센타 2011-07-07 19:28:02
다들 한국이 좋아서 온 사람일지 궁금하다.
국내에서는 다들 힘들어서 주겠다고 아우성인데
저런 사람들은 아니 모양이네.
하긴 자기 나라가 워낙 살기 힘드니 그렇겠지만서도..

쇼.킹하게 사랑하고 싶은 2011-07-07 15: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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