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가 7일째 상승하며 2180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금리 인상과 유럽발 재정위기 재부각 우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약세 출발했다.
개인이 6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왔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7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0.70원 오른 1064.1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지수는 9.40포인트(0.43%) 오른 2180.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173만주와 8조1169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2.5% 올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시장의 예상대로 부진한 2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은 탓에 2.0% 떨어졌다.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2% 이상 오르는 등 건설주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시장 활성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관련 정책 변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했다.
또 현대시멘트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성신양회와 동양메이저가 6~8% 오르는 등 시멘트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도 2.58포인트(0.52%) 오른 495.5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7일째 상승행진했다. 외국인이 127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 E&M, CJ오쇼핑, 다음,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성우하이텍, 포스코켐텍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OCI머티리얼즈, 동서, GS홈쇼핑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