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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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7.11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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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 2011' 개막... 14일 코엑스

"지금까지 이런 박람회는 없었다."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 2011'은 '대중이 최고의 바이어다' 라는 시각으로 다양한 아트 분야를 핸드메이드라는 가장 대중적인 장르로 접근한 국내 유일의 아트 박람회라고 한다.

핸드메이드라고 해서 단순히 수공예 정도로 생각하고 이번 박람회를 찾는다면 큰 오산이다.

총 173개 업체 210 부스로 오눈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시작되는 이번 박람회는 '이런 박람회가 한국에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다양한 형식에 우선 놀라게 된다고.

박람회 부스 형식 면에서도 기존의 3X3 이라는 공통된 틀을 깨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컨셉에 맞게 테이블 부스, 오픈 스튜디오 부스, 알루미늄 부스, 목공부스 등 다채롭게 꾸몄다.

참여 작가 역시 총 173개 업체 중 39개 업체가 해외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아트 박람회가 아티스트와 주최자들이 중심 이였다면 이번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는 철저하게 관
람객들을 위한 컨셉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기존의 박람회와는 다른 면을 엿볼 수 있다.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대사관들의 재능기부로 함께 참여한 유니세프 아우인형 특별전 '손으로 세상을 구원하다'에서는 각양 각색의 아우인형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오픈스테이지 공간을 통해 공연, 댄스, 연주, 바디 페인팅 쇼 , 코스프레 행사 일본다도 체험 등 행사 기간 동안 내내 보고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일본 전통 문양을 주로 그리는 Eshimasa(에시마사)의 바디 페인팅 쇼는 무더위를 한번에 식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 스테이지와 아우인형 특별전 모두 아티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담은 기부금 전액은 모두 유니세프로 기증된다. 아티스트들과 대중이 함께 소통하고 나눔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아티스트들과 대중들에게 박람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이번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 2011'이 핸드메이드 시장에 어떻게 자리매김할 지 주목된다. (☎ 02-761-2512)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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