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오늘 공식 출범
상태바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오늘 공식 출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7.12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쇄전자산업 활성화로 세계시장 선도 기대... 121개 기업 참여

120여 개 인쇄전자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가 12일 공식 출범한다.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지식경제부 산하단체로 공식 출범을 선언한다.

친환경·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는 인쇄전자산업체의 구심체인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는 또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인쇄전자산업발전 비전 선포식 및 발전전략 포럼'도 개최한다.

인쇄전자산업은 프린팅 공정기법으로 만들어진 전자소자 혹은 전자제품을 의미하며 저가의 기판 위에서 자동화된 공정으로 프린팅 되는 소자를 말한다.

인쇄전자산업의 특징은 저가, 친환경, 유연성, 대면적 대량생산, 단순공정 등으로 축약되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활용 가능성이 넓다. RFID, 메모리, 디스플레이, 전지, 조명, 센서, 유기 트랜지스터 등의 새로운 제품군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쇄전자산업 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약 75조원(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협외는 내다보고 있다.

협회는 인쇄전자산업 분야의 장비·재료·소자 등 인쇄전자 분야의 산업화를 기여하는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산학연을 중심으로 121개 기업 및 연구단체·대학이 가입돼 있다.

협회는 앞으로 기술개발, 인쇄전자 소재 표준화, 장비의 규격화, 업체간 정보네트워크 구축, 정책건의 등 인쇄전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계에서 요청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인쇄전자 산업기술 표준화 및 장비 규격화를 위해 회원사가 보유한 다양한 분석 장비·절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개최되는 협회 창립총회에는 국회, 지식경제부, 협회 회원사 등 관련 분야 400여 명이 참석해 협회의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국회 지식경제위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ONE TECH, ONE BIZ(원 테크, 원 비즈)가 가능한 인쇄전자산업을 통해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보다 활성화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상생할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남 회장(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4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며 산업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인쇄전자산업은 성장기로 넘어가고 있어 국내시장 조기 형성과 전략적 기술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EU, 일본, 미국 등의 협력을 이끌어 내어 세계표준을 리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출범에 따라 업계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