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305만 마리 사육...17만2000마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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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육우 305만 마리 사육...17만2000마리 증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7.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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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분기 가축동향 발표... 젖소·돼지·육계·오리 증가, 산란계 감소

▲ 한·육우, 젖소, 돼지 사육마리수 동향.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우리나라 가축 사육 마리수는 한우와 육우, 젖소, 돼지, 육계, 오리는 전분기에 견줘 늘어난 반면 산란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역 발생 전인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젖소, 돼지는 감소했으나 한·육우는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1년 2분기(6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는 305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7만2000마리(6.0%), 전년동기보다 16만4000마리(5.7%) 각각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송아지 생산 증가와 산지 한우 가격 하락에 따른 출하 지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젖소는 40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7000마리(1.8%) 증가했으나 구제역 발생 전인 전년동기보다는 2만9000마리(6.7%)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구제역 매몰 이후 젖소 송아지 생산 등에 따른 것이다.

또 돼지 사육마리수는 733만마리로 전분기보다 29만4000마리(4.2%) 늘었으나 구제역 발생 전인 전년동기보다는 239만8000마리(24.7%)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 감소와 긴급할당관세로 수입량 증가에 따른 도축 물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산란계 사육마리수는 6072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30만2000마리(0.5%), 전년동기보다 86만3000마리(1.4%) 각각 줄었고, 육계는 1억1012만2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019만마리(57.5%), 전년동기보다 843만2000마리(8.3%)가 각각 증가했다. 조류독감(AI)으로 인한 산란 종계 매몰 처분으로 병아리 입식 감소가 원인이다.

▲ 닭(산란계, 육계) 및 오리(종오리, 육용오리) 사육마리수 동향.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육계의 경우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많은 계절적 요인과 돼지고기 대체수요 증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 사육마리수도 1522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665만3000마리(7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AI로 인한 살처분 및 이동 제한으로 인한 휴업농가 재입식, 산지 가격 상승,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많은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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