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스턴 홈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10 대 3으로 보스턴이 앞서가던 8회, 보스턴 오티스 선수와 상대팀 투수인 그렉 선수가 서로에게 주먹다짐을 하며 소동을 벌여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렉 선수의 공이 계속 몸 쪽으로 들어오자 오티스 선수가 고의 빈볼(beanball)로 보고 그렉 선수에게 삿대질을 하며 마운드로 올라가 충돌한 것.
이 사태로 인해 두 팀의 선수들은 모두 덕아웃에서 뛰어나와 벤치 클리어링 사태까지 벌어지게 됐으나 다행히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사건을 일으킨 오티스 선수는 플라이 아웃됐다.
문제는 타격 후 1루로 가던 오티스 선수가 화를 참지 못하고 그렉 선수에게 달려들어 난투극이 벌어진 상황이었다.
이 사건으로 두 선수 모두 각각 4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26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